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알아보기 (2022 08)

토핀 발행일 : 2022-08-26

안녕하세요. 토핀입니다.

지난 8월 25일 한국은행에서는 2.25% -> 2.50%로 기준금리를 4 연속 인상했습니다.

한국은행에서는 경기 침체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경제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습니다.

국내외 경기 하방 위험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높은 물가 상승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물가의 고착화를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판단한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한국은행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이유에 대해 요소별로 파악해 보겠습니다.

세계 인플레이션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 리스크 존재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자익화 및 갈등 심화에 따라 빠른 종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빠르게 정책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 금융시장과 전쟁 이슈로 인해 대한민국도 결국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부 경제(소비, 고용)지표의 상승과 수출 증가세의 하락

국내 경제는 한국은행의 예측과 다르게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실질 임금이 하락했음에도 내부 경제가 아직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제 경제의 침체로 인해 수출 증가세의 하락이 발생하자 국내 성장률도 예측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의 방향성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 금톰위 인터뷰에서 이런 답변을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적 기관이지만, 미국 연방은행(FED)으로부터는 독립적이지 않다."

이 말은 결국 미국연방은행의 움직임을 추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미국 연은 총재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언급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민생경제가 힘들어지는 것을 해결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고, 한국은행은 통화가치 유지와 물가 안정에만 집중하겠다고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즉, 현재 물가를 잡기위해 FED의 금리인상에 맞추어 기준금리를 상승하겠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올해 10월과 11월에 두번의 금통위가 남아있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금리 인상은 불가피합니다. 매번 25bp씩 상승한다고 했을 경우 연말 기준금리는 3.0%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오늘도 토핀을 찾아주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