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조건부채권(RP) 쉽게 이해하고, 투자방법은? (2022)

토핀 발행일 : 2022-08-09

안녕하세요. 토핀입니다.

오늘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운용되는 환매조건부채권 = RP라는 투자대상에 대해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환매조건부채권은 Repurchase Agreements의 약자로 RP로 불립니다.

환매는 다시 사들인 다는 것이고, 조건부채권은 조건이 걸려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다시 재구매를 해주는 조건이 전제되어야 발행되는 채권이라는 뜻입니다.

환매조건부채권은 금융기관에서 발행합니다.

금융기관이 재구매를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는 이유는 환매조건부채권의 기초자산이 특수채, 국공채, 신용 우량채 등 안정성이 높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안정적인 채권을 담보로 환매조건부채권이 발행되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부도에 대한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안정성이 높아도 결국은 투자수단이기 때문에 RP에 투자하는 분들은 은행에서 가입하는 일반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받습니다.

하지만 안정성이 높다고 해서 원금보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금자 보호는 가능한 상품입니다.

그러나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때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설정했습니다. 이 말은 투자적격등급 RP는 100% 지급 보증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환매조건부채권은 디폴트 리스크가 매우 낮습니다.

환매조건부채권의 순기능

환매조건부채권의 기초자산은 매우 신용도가 높은 채권과 국공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RP를 발행하는 금융이관도 부도위험 없이 환매를 조건으로 판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기관은 채권 매입금액을 전액 회수할 수 있으며, 중간에서 소량의 수수료를 얻을 수 있기에 중간에서 무위험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환매조건부채권은 발행되는 목적에 따라 한국은행에서 시중에 유동되는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고, 예금은행이 자금부족으로 유동성이 하락할 경우 유동성을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즉, 국민들이 사용하는 돈의 가치를 조절하고 예금자보호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금융시스템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투자방법은 증권사에서 CMA 계좌를 개설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CMA 계좌를 개설한 후 CMA RP형을 선택하면 증권사에서 자동적으로 RP에 투자합니다.

CMA 종류는 매우 많지만 RP형이 대부분이기에 CMA의 금리를 RP 금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CMA 금리는 2% 초반에 있으며,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자연스럽게 CMA 금리도 같이 오릅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되는 현재 CMA 금리가 2%대를 넘어서는 순간 2~3년 전보다 3배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기에 매우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또한 RP는 최대 만기 1년으로 제한된 상품으로 매일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CMA와 특히 더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환매조건부채권(RP)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어려운 금융용어를 쉽고 간단하게 풀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도 토핀을 찾아주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