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FOMC 일정, 금리 인상 정도는? (2022)

토핀 발행일 : 2022-07-19

미국 7월 FOMC 일정, 금리 인상 정도는?

안녕하세요. 토핀입니다.

지난번 한국 중앙은행 금통위 일정에서 관해 50bp 인상이 유력하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예상대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0bp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오늘은 7월 14일 금통위 금리 인상 후 미국 7월 FOMC 일정 및 금리 인상 정도에 대해 간단한 분석 내용을 공유드리겠습니다.

미국 FOMC 일정은 7월 27일로 우리나라 시간 28일에 발표됩니다.

미국의 고용상태는 안정적이다?

미국의 경기침체를 판단하는 정성적 지표는 실업률입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매우 낮습니다.

올해 계속되는 파월의장의 발언을 토대로 유추해보자면 '미국은 현재 실업률이 매우 낮은 완전고용 상태와 비슷하며, 금리인상을 견뎌낼 수 있다'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실업률은 3.6%로 근 2년간 중 최저치입니다. 2020년 코로나 시즌 최고치가 14.7% 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 등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지난번 미국 FOMC 회의에서 연준은 파격적으로 75bp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그 후 파월의장은 '중앙은행의 제1목표는 물가잡기'라고 하면서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겠다는 기조의 매우 매파적 발언을 했습니다. 또한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이 부분은 미국 경제가 버틸 수 있다는 의견을 비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집을 사지 말라'라는 말을 하면서 자산가치 하락을 경고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50bp, 75bp를 우려하는 것이 아닌 한 단계 더 높은 75bp, 100bp 인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7월 27일 FOMC 금리 결정 전 발표되는 중요한 지표인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7월 13일 9.1%로 발표되면서 불과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100bp 인상이 시장지배 의견이었습니다.

다만, 시장 지배 의견이 75bp 인상으로 전환됨에 따라,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7월 15일 기점으로 소폭 상승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50bp 인상 가능성에 관한 의견은 소수의견에 불과한 것으로 보아 최소 75bp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물가안정을 위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일정

바이든 대통령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증산에 대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돌아와 미국 내 많은 정치인들에게 '빈손 귀국'이라 비판을 당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우디는 공식적으로 증산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발표하며 냉철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든의 정치색과 사우디 독재 왕조 간의 조율점이 도출되지 않는 이상 사우디가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입니다.

WTI 유가 현황

이번 중국의 상하이 및 마카오 봉쇄령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및 시장 경기침체 기저로 인한 전반적 수요 감소로 인해 유가는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현재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를 터치 후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배럴당 90~1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 유가는 선물거래이며, 여전히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당장의 물가 회복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판단됩니다.

이번 미국 7월 FOMC에 따른 금리 인상폭은 앞으로 다가오는 8월 금통위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75bp가 아닌 100bp 인상을 할 경우 이는 매우 예외적인 상승입니다. 파월의장의 '집'은 자산과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자산이 하락해 바닥권인 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 2층이 아닌 지하 5층, 10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현금을 보합권에 있는 주식이라 생각하면서 현재 시장을 조금 더 길고 냉정하게 보는 것이 어떠실까요?

오늘도 토핀을 방문해주어 감사합니다.